[12일 프리뷰]'지키는 야구' 닮은꼴 대결?
OSEN 기자
발행 2007.06.12 10: 45

지키는 야구의 대결. 12일 삼성과 KIA의 대구경기는 지키는 야구의 대결이 될 가능성이 크다. 양팀 모두 방망이 보다는 마운드의 힘이 우위에 있다. 삼성은 마운드와 수비력을 앞세운 지키는 야구의 대표적인 팀. KIA도 최근 마운드가 안정되면서 비슷한 지키는 야구를 하기 시작했다. 선발투수의 대결에서는 KIA가 다소 앞선다. 윤석민은 평균자책점 2위(2.00)의 에이스. 최근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고 4승7패를 기록하고 있다. 웬만해선 3~4점을 뽑기가 어렵다. 땅볼타구가 많아 수비력의 뒷받침이 필수적이다. 반면 삼성 임창용은 1승3패, 평균자책점 4.65를 마크하고 있다. 힘에서는 윤석민에게 밀릴 수 밖에 없다. 하지만 KIA 타선 역시 경기당 4점 이상을 뽑지 못하고 있어 노련한 마운드운용을 한다면 충분히 제어할 수 있다. 삼성은 팀타율은 최하위이지만 집중력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기동력의 야구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주자가 활발한 주루플레이로 KIA 배터리를 흔든다면 의외로 실마리를 얻을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 KIA는 부진한 주전들을 일선에서 후퇴시키고 내세운 손지환 김주형 김경진 등 후보선수들이 활발한 타격으로 힘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이날 이재주가 1군에 복귀하면서 공격력을 증강될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윤석민-임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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