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김희철, “가수 이미지와 겹치지 않게 봐 주셨으면”
OSEN 기자
발행 2007.06.12 17: 38

잠시 가수활동을 멀리하고 연기자로 나서고 있는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드라마를 하는 동안 가수의 색깔을 옅게 하고 싶다”며 연기에 대한 애착을 보였다. 김희철은 6월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TV 새 주말극장 ‘황금신부’(박현주 극본, 운군일 백수찬 연출) 제작발표회에서 “많이 모자란 부분이 있을 것이다. 슈퍼주니어라는 가수 이미지와 겹치지 않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시청자들과 팬들에게 특별히 당부했다. 김희철은 드라마 ‘황금신부’에서 부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여자 친구 세미(한여운 분)와 동거에 들어가는 영수 역을 맡았다. 지금까지 해왔던 몇 차례의 연기 중에서 가장 비중이 큰 편이다. 김희철은 이번 드라마를 위해 트레이드마크처럼 여기던 헤어스타일도 바꿨다. 형형색색의 사자머리는 검은색의 차분한 형태로 돌아와 있었다. 이런 모습을 두고 김희철은 “가수의 이미지를 희석시키고 싶어서 우선 외양에 변화를 많이 줬다. 삭발은 아니지만 머리카락도 많이 잘랐다”고 했다. 극중 혼전동거를 하고 나중에 아이까지 낳는 배역에도 김희철은 익숙해져 가고 있었다. 혼전동거라는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도 “양가 부모의 허락을 맡은 상태라면 괜찮다고 생각한다”며 열린 사고를 갖고 있었다. “극에서의 배역이 철부지라 더 매력 있었다”는 김희철은 앞으로 6개월 간 꼼짝없이 연기자로 살게 됐다. 100c@osen.co.kr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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