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복귀' 김성근, "SK 야구로 돌아와야"
OSEN 기자
발행 2007.06.12 21: 31

"1위나 3위나...". 김성근 SK 와이번스 감독은 12일 문학 한화전에서 모처럼 완승(9-1)을 거두며 1위에 복귀했으나 무덤덤했다. 다만 선발 로마노의 호투(6이닝 무실점)를 높게 평가했다. 김 감독은 로마노에 대해 "제구력이 좋았다. 그리고 완급 조절이 됐다. LG전에는 힘만 갖고 했는데 힘을 뺄 때는 뺄 줄 알았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3번타자로 전격 기용돼 5회 좌월 솔로홈런 등 기대에 부응한 우타 요원 이재원에 대해서도 "2군 경기 뛰고 1군에 올라왔기에 문제 없었다. 왼손 투수가 나왔을 때 대타 요원이 없었는데 앞으로 계속 기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두산의 패배로 이틀 만에 1위에 복귀한 데 대해서는 "1위나 3위나, 지금 시점에선 별 의미없다. 다만 우리 야구로 돌아가야 한다"라고 언급했을 뿐이었다. 또 8-0 상황에서 좌완 김경태를 원 포인트 릴리프로 올린 데 대해서는 "다른 뜻은 없었다. 불펜도 연습이 필요할 때가 있다"라고 배경을 밝혔다. 한편 패배한 김인식 한화 감독은 "투수도 타자도 다 못했다"라고 짤막하게 촌평했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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