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3타점' 지석훈, "눈물 흘린 후 잘되고 있다"
OSEN 기자
발행 2007.06.12 22: 09

현대 유격수 지석훈(24)이 모처럼 스타 인터뷰를 가졌다. 지석훈은 12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7-5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시즌 초반 백업멤버에서 이제는 주전 유격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지석훈은 약점이던 공격력도 최근 좋아지고 있어 현대 벤치를 흐뭇하게 만들고 있다. 지석훈은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동안 타석에서 여유가 없어 변화구에 헛스윙이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변화구 대처법을 알아가고 있어 타격이 잘되고 있다"며 활짝 웃었다. '얼마 전 눈물을 흘렸다고 하는데'라는 질문에 지석훈은 "야구가 안되고 열받아서 눈물이 나왔다. 그러나 이후에는 야구가 잘되고 있다"면서 "주전 유격수로 기회를 준 감독님과 코칭스태프에게 감사하다. 앞으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며 각오를 새로이 했다. 한편 김시진 현대 감독은 "오늘은 선발 장원삼에게 위기관 리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해준 경기였다"면서 "선수들이 전임 감독과의 게임에서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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