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에이스 프레디 가르시아(31)가 올 시즌을 접을 위기에 처했다. 필라델피아에서의 선수 경력도 사실상 종지부를 찍게 됐다. 는 13일(한국시간) 어깨 부상으로 MRI 검진을 받은 결과 가르시아의 오른 어깨 회전근이 다 닳아 너덜너덜해진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가르시아는 일단 재검진을 받을 계획이지만 1차 검진과 동일한 결과가 나온다면 수술은 물론 상당기간 재활이 불가피하다. 가르시아는 올 시즌 11경기에 등판, 1승5패 방어율 5.90으로 크게 부진했다. 지난해 필라델피아에 입단한 그는 3년 2700만 달러 계약이 올해로 끝난다. 올 시즌 연봉만 1000만 달러에 달하지만 자존심을 회복할 새도 없이 주저 앉게 됐다. 올 시즌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후보로 꼽혔던 필라델피아는 이날 현재 승률 5할1푼6리(33승31패)로 갈 길이 바쁘다. 최근 10경기 7승3패로 상승세를 타면서 선두 뉴욕 메츠에 4경기차로 따라붙었지만 가르시아의 복귀가 어려울 경우 시즌 후반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암담하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