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2회를 남겨놓은 SBS TV 인기 월화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가 막바지 탄력을 받고 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바꿔 놓는 정도를 넘어 ‘마의 시청률’이라 불리는 40% 고지까지 노리고 있다. 실제로 그 조짐은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나타나고 있다. 6월 12일 밤 방송된 ‘내 남자의 여자’ 22회는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결과 전국 시청률 35.8%를 기록했다. 40%에 가까이 가 있는 수치이다. 지역별로 보면 가장 표본수가 많은 서울과 수도권 지역이 각각 39.7%와 38.5%를 기록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부산이 30.4%로 낮은 편이지만 서울과 수도권은 40%나 다름없다. 12일 방송된 ‘내 남자의 여자’는 한 주만을 남겨놓은 시점에 맞게 정관수술을 둘러싼 준표(김상중 분)와 화영(김희애 분)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해 있었다. 위자료 30억 원을 요구하는 수준까지 상황이 치달았다. 그만큼 극적인 효과도 높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 상대적으로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경쟁 드라마들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KBS 2TV ‘꽃 찾으러 왔단다’는 3.3%라는 참혹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고 MBC TV ‘신현모양처’는 6.4% 수준에 머물렀다.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