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월드컵 우승 당시 프랑스 골문을 지켰던 파비앵 바르테즈(35)의 멕시코리그 FC 네카사로 이적에 대해 에이전트가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FC 네카사의 구단주인 하비에르 페레스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서 바르테스와 1년 계약에 합의하고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바르테스의 에이전트인 장 마리 칸토나는 AFP통신과 인터뷰서 "네카사와 입단 계약을 맺지 않았다"면서 "네카사 구단주의 발언은 전형적인 멕시코 사람들의 못된 장난에 불과하다. 네카사와는 아무런 접촉도 없었다"고 밝혔다. 바르테즈는 이미 두 차례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유럽 구단들과 계약을 체결하지 못해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프랑스 낭트에 입단, 선수 생활을 지속했다. 그러나 지난 4월 29일 홈에서 렌에 0-2로 패한 후 서포터스들의 폭력에 시달렸고 이후 두 번째 은퇴를 발표하며 낭트를 떠났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