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아베 컨디션 따라 4번 결정", 타격코치
OSEN 기자
발행 2007.06.13 08: 04

"4번타자는 이승엽-아베의 컨디션을 보고 결정한다". 시노즈카 요미우리 자이언츠 타격코치가 향후 팀 4번타자 기용에 대해 "몸 상태에 따라"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이승엽(31)은 요미우리 주장이자 절친한 팀 동료인 아베(28)와 4번을 놓고 경쟁 구도에 놓이게 됐다. 시노즈카 코치는 13일 에 보도된 인터뷰에서 "아베의 지명타자 기용도 있을 수 있다. 이 경우, 4번 타순은 이승엽-아베의 상태를 보고 하라 감독이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베는 지난 9일 라쿠텐과의 교류전 때 이승엽을 밀어내고 요미우리의 72대 4번타자로 올라섰다. 그러나 홈런 2방이란 인상적 4번 데뷔전을 펼치고도 발목을 다친 탓에 그 이틀 뒤인 11일 니혼햄전에 결장했다. 이 사이 이승엽은 다시 4번으로 복귀했고, 2안타를 기록했다. 아베는 부상 부위에 대해 "이제 괜찮다"는 자세다. 따라서 이르면 13일 오릭스전부터 출장이 재개될 전망이고, 타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는 13일 오릭스 예상 선발이 우완 데이비인 만큼 3번 오가사와라 외에 4~5번에도 좌타자인 이승엽-아베가 들어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다만 요미우리 코치진은 "아베를 무리시키지 않는다"는 방침이어서 13일 경기 직전에야 4번타자를 알 수 있을 상황이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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