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프리뷰]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 4연승 가능할까
OSEN 기자
발행 2007.06.13 10: 22

롯데 자이언츠 손민한이 13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4연승 행진에 나선다. 올 시즌 7승 2패에 방어율 2.55를 마크하고 있는 손민한은 지난 5월 27일 LG전 이후 3연승을 달리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두산전에는 두 차례 선발 출격해 2승 무패(14이닝 13피안타 4볼넷 7탈삼진 2실점)에 방어율 1.29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손민한에 대한 동료들의 믿음도 대단하다. 정수근은 그가 등판하는 날을 "울트라맨이 나오는 날"이라고 표현할 정도. 손민한은 지난 7일 대구 삼성전에서 7⅓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2연패에 빠진 팀을 구해낸 바 있다. 다만 전날 복귀했던 박현승이 부친상으로 빠지게 된 것이 손민한의 4연승으로 가는 길에 아쉬운 부분이다. 박현승은 지난 5월 6일 사직 삼성전에서 상대 투수가 던진 공에 손목을 맞아 한 달 남짓 전력에서 이탈했다가 전날 경기에서 2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 2안타를 뽑아내며 타격감을 조율했으나 부친상으로 앞으로 2~3일간 경기에 나오지 못한다. 이에 맞서는 두산 선발 김명제는 1승 5패에 방어율 5.60을 기록하고 있다. 김명제는 지난 1일 잠실 LG전 이후 2연패. 5월 17일 마산 롯데전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4⅔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쓴 잔을 마신 바 있다. 두산 타선의 핵인 김동주가 무릎 통증을 호소, 전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그가 라인업에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타선의 중량감이 확연하게 차이난다. 오늘 경기에도 김동주가 결장한다면 두산으로서는 어려운 경기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손민한이 이날 두산을 잡고 4연승을 질주할 것인지 2연패를 기록하고 있는 김명제가 시즌 2승을 챙길지 주목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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