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특급' 왕젠밍(27, 뉴욕 양키스)이 시즌 6승을 거두며 3연승을 이어갔다. 왕젠밍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7이닝 6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지난 2일 보스턴전에서 시즌 4승을 따낸 왕젠밍은 이날 승리로 3연승 행진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95개 중 스트라이크는 61개. 1회 크리스 영과 올랜도 허드슨의 안타로 만든 2사 2사 1,3루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에릭 번스를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 위기를 모면했다. 2회 1사 후 마크 레널즈를 중전 안타로 출루시켰지만 후속 타자를 삼진과 내야 땅볼로 가볍게 처리해 2회 투구를 마쳤다. 3회 삼자 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낸 왕젠밍은 4회 트레이스에게 우월 솔로 홈런(비거리 121m)을 허용해 첫 실점했다. 5회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한 뒤 6회 2사 후 번스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트레이시를 1루수 앞 땅볼로 아웃시키며 이닝을 무사히 마쳤다. 7회 선두 타자 토니 클라크의 중전 안타와 크리스 스나이더의 사구로 만든 2사 1,2루에서 후속 타자를 유격수 앞 땅볼로 잡아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왕젠밍은 8회 두 번째 투수 카일 판스워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양키스는 이날 1회 바비 아브레우의 우월 3점 홈런(비거리 131m)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7회 한 점을 더 보태 4-1로 승리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