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브라질 골잡이 귀화 계획 '수포'
OSEN 기자
발행 2007.06.13 15: 04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브라질 출신 스트라이커를 귀화시켜 다음달 열리는 아시안컵에 출전시키려고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아시안컵 공식 홈페이지(www.afcasiancup.com)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중동지역 일간지 를 인용해 2006~2007 UAE리그 우승팀인 알 와슬의 스트라이커 알렉산더 히카르두 올리베이라를 귀화시켜 아시안컵에 출전시키려고 했지만 시민권이 나오지 않아 물거품이 됐다고 전했다. 특히 UAE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브루노 메취 감독이 올리베이라를 반드시 아시안컵에 출전시켜야 한다며 UAE축구협회 측에 적극 요청했지만 정작 협회 측은 "올리베이라는 아직 국적을 취득하지 못했기 때문에 아시안컵에 데려갈 수 없다"며 "훌륭한 공격수인 것만큼은 분명하지만 협회가 시민권을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카타르 일본과 함께 B조에 속한 UAE는 다음달 9일 하노이에서 베트남과 1차전을 벌인 뒤 13일과 16일 일본, 카타르와 대결한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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