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벡, "홈 전승, 원정 1승 이상 목표"
OSEN 기자
발행 2007.06.13 17: 04

"최종예선에 진출한 모든 팀은 껄끄러운 상대다. 쉽지 않은 과정이 될 것이다".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핌 베어벡 감독이 바레인, 시리아,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베이징 올림픽 최종예선을 치르는 것에 대해 만만치 않은 일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A3 챔피언스컵 대회를 참관하기 위해 현재 중국에 머물고 있는 베어벡 감독은 13일 올림픽 최종예선 조편성 직후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최종예선에 진출한 모든 팀은 껄끄럽다"며 "조 1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홈경기에서 모두 이겨야 하고 원정경기에서도 최소한 1승 이상을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베어벡 감독은 "이미 우즈베키스탄과 두 차례 경기를 치러봤기 때문에 전력을 잘 알고 있지만 상대 또한 우리를 잘 알고 있다"며 "게다가 우즈베키스탄 원정경기는 결코 쉬운 과정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베어벡 감독은 "시리아의 경우 일본에게 두 차례 패한 것 외에는 정보가 없으며 전에 대표팀 원정경기를 해본 경험을 비춰볼 때 시리아 팬들의 분위기와 이동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바레인은 카타르, 쿠웨이트를 상대로 많은 골을 넣은 것 외에 정보가 충분하지 않아 정보 수집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원정경기가 본선행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 베어벡 감독은 오는 15일 다음달 열리는 아시안컵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