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전북, 알 카라마-우라와와 챔스리그 8강전
OSEN 기자
발행 2007.06.13 17: 18

막판 대역전극으로 200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른 성남 일화가 지난해 대회 준우승팀 알 카라마(시리아)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AFC가 13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실시한 AFC 챔피언스리그 대진 추첨에서 성남은 지난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전북 현대와 우승을 놓고 격돌했던 알 카라마와 8강전에서 만나게 됐다. 알 카라마는 2년 연속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를 4강에서 꺾고 결승까지 오른 뒤 전북과 지난해 우승을 놓고 다퉜던 다크호스. 이번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승점 11로 C조 1위를 차지하고 8강에 올랐다. 또 지난해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이미 8강에 올라있던 전북은 지난해 일본 프로축구 J리그를 평정했던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와 8강에서 만났다. 우라와는 최근 A3 챔피언스컵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성남을 침몰시켰던 워싱턴의 득점력이 무서운 팀. 하지만 조별리그에서는 시드니 FC(호주)와 페르식 케디리(인도네시아)와 접전을 펼쳐 가까스로 조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성남-알 카라마, 우라와-전북의 승자가 4강에서 만나게 돼 2년 연속 K리그 팀들이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툴 가능성이 커졌다. 만약 성남이 알 카라마에 지고 전북이 우라와에 승리할 경우 전북과 알 카라마는 지난해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이어 다시 한 번 만나는 셈이 된다. 이밖에 전남을 물리치고 올라온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는 세파한(이란)과 만나게 됐고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은 알 와흐다(아랍에미리트연합)과 4강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 AFC 챔피언스리그 대진표 ▲ 8강전 세파한(이란) -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성남 일화(한국) - 알 카라마(시리아) 알 와흐다(UAE) -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일본) - 전북 현대(한국) ▲ 4강전 세파한/가와사키 - 알 와흐다/알 힐랄 성남/알 카라마 - 우라와/전북 ▲ 결승전 4강전 승리팀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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