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차승, 17일 휴스턴 상대 4승 재도전
OSEN 기자
발행 2007.06.14 06: 37

[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최근 2경기에서 다소 난조를 보였던 백차승(27.시애틀 매리너스)이 인터리그 경기를 통해 시즌 4승에 재도전한다. 상대팀은 최근 박찬호(34)가 합류한 휴스턴 애스트로스. 17일(이하 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벌어지는 원정경기다. 5월 한 달간 3승2패 방어율 5.12를 기록한 백차승은 6월 한 달간 주춤하고 있다. 2경기 11이닝 동안 19피안타 9실점(8자책)으로 흔들리는 기색을 보였다. 상대 타자들이 백차승 분석에 돌입하면서 바깥쪽 변화구에 속지 않고 있다. 타자를 윽박지르기 보다는 정교한 컨트롤로 맞혀잡는 편인 백차승이 이제는 패턴에 변화를 줘야 할 때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특히 최근 2경기 동안 1회에만 각각 33개 27개의 공을 던진 점을 감안, 초반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는 데 신경쓸 필요가 있다. 백차승이 상대할 휴스턴은 승률 4할2푼2리(27승37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5위에 처져 있다. 1위 밀워키와는 7경기차. 시애틀이 최근 5연승, 10경기 9승1패로 급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초반 난조를 피할 수만 있다면 승리 가능성도 높아질 전망. 백차승의 상대 선발로는 우완 우디 윌리엄스가 예고됐다. 올 시즌 성적은 2승9패 방어율 5.51에 불과하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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