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사장, '황금신부' 잘되야 내가 산다
OSEN 기자
발행 2007.06.14 08: 06

요즘 SBS는 잔칫집 분위기다. 월화수목 드라마 시장을 ‘내 남자의 여자’와 ‘쩐의 전쟁’으로 평정했다. 새로 선보인 주말극 '불량커플'도 출발이 좋다. MBC에게 넘겼던 드라마 왕국의 간판을 되찾은 셈이다. 그럼에도 SBS는 아직 배가 고프단다. SBS 하금열 사장은 지난 12일 SBS 목동 사옥에서 열린 ‘황금신부’(박현주 극본, 운군일 백수찬 연출) 제작발표회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출연 및 제작진 외에 사장까지 드라마 제작발표회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이색적이다. 하 사장은 “최근 월화수목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호평 속에 높은 시청률을 보이고 있어 위안을 하고 있다”면서도 “황금신부가 50부작으로 나가는데 정말 (이 드라마가) 잘 되야 내가 살겠구나 하는 다급한 마음에 (제작발표회장에) 나왔다”며 주말 사극까지 평정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현재 방송중인 ‘연개소문’ 후속작으로 방송될 예정인 새 주말 드라마 ‘황금신부’의 성공을 기원하는 것이다. 한편, 드라마의 연출을 맡은 운군일 PD는 “올해로 연출 만 30년이 된다. 황금신부가 진정한 사랑과 감동의 드라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의욕을 내비쳤다. ‘황금신부’는 베트남에 사는 라이따이한 처녀 누엔 진주(이영아 분)가 생부를 찾기 위해 한국으로 시집을 오게 되면서 진정한 가족의 사랑이 무엇인지 삶의 가치가 무엇인지 제시하는 가족드라마이다. 총 50부작으로 6월 23일 첫 방송된다. crystal@osen.co.kr SBS 하금열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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