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아 복귀 시점 놓고 전-현 에이전트 '설전'
OSEN 기자
발행 2007.06.14 09: 09

"수술로 한두 달 동안 결장해야 할 것이다". "수술을 받긴 했지만 8월이면 돌아올 수 있다". '산소 탱크' 박지성(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절친한 팀 동료이자 나란히 무릎 수술을 받은 루이 사아(29)의 복귀 시점을 놓고 전직 에이전트와 현직 에이전트가 설전을 벌이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전직 에이전트였던 랑코 스토이지치로부터 시작됐다. 스토이지치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일간지 와의 인터뷰에서 "사아가 미국에서 무릎 수술을 받았으며 이 때문에 시즌 초반 결장하게 될 것"이라며 "사아가 언제 다시 훈련에 복귀할지 알 수 없지만 11월이나 12월이면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현재 사아의 에이전트를 담당하고 있는 스텔라 그룹 측에서 발끈했다. 스텔라 그룹의 대변인은 14일 영국 BBC 방송 인터넷판(www.bbc.co.uk)을 통해 "수술은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끝났으며 개막 시기인 8월에 복귀하는 것은 문제없다"고 말한 뒤 "스토이지치는 더이상 사아의 에이전트가 아니니 관여하지 말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스토이지치는 사아가 풀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지난 2004년 12월 1280만 파운드(약 235억 원)의 이적료를 받아낸 세르비아 출신의 에이전트. 하지만 사아는 스토이지치와의 에이전트 계약을 해지하고 지난해 말부터 스텔라 그룹과 에이전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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