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성 수비' 이병규, 의식 바뀌었다", 日 신문
OSEN 기자
발행 2007.06.14 09: 36

"이병규가 변했다". 주니치 드래건스의 기관지격인 는 14일자 인터넷판에 '이병규, 의식이 바뀌었다. 홈에 전력송구'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2군에서 컨디션을 조절 중인 이병규에 대한 소식을 자세하게 전했다. 이병규는 지난 6일 2군으로 강등된 뒤 2군에서 재조정을 하고 있다. 이병규는 13일 나고야구장에서 열린 2군 자체 평가전에 청팀의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는 이병규가 2군 강등 이후 첫 실전에서 3타수 1안타를 쳤고 8번의 수비를 무난히 막는 등 그런 대로 좋은 내용을 보여주었다고 전했다. 그리고 곧바로 이병규의 의식 변화에 대해 초점을 맞췄다. 이병규의 '건성 수비'를 지칭한 말이었다. 1군 소프트뱅크전에서 수비 미숙으로 3루타를 만들어주는 등 건성 수비는 2군행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 는 6회 수비 1시만루에서 중전안타 이후 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이병규가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전했다. 굴러온 볼을 잡아 곧바로 홈에 전력으로 송구했고 2루 주자가 홈 쇄도를 포기할 정도로 화살과 같이 빠른 볼이었다는 것이다. 이병규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실전에 국한하지 않고 2군 감독이나 코치들의 지적을 이해하고 의식하는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작성한 담당 기자는 '완만한 송구 동작과 주루플레이 때문에 2군으로 강등된 후 플레이 스타일을 바꾸고 의식 개혁을 해야만 했다'고 전했다. 이병규는 "상태가 좋아질지는 모르지만 변화를 테마로 삼고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이병규가 진흙 투성이가 되더라도 필사적으로 임하겠다는 점을 맹세했다고 전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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