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어장' PD, 낚시편집 논란 직접 해명
OSEN 기자
발행 2007.06.14 09: 51

MBC ‘황금어장’의 신설코너 ‘라디오스타’의 '낚시 편집' 논란과 관련해 담당 PD가 “낚으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직접 해명했다. 6월 13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는 지난주에 이어 김종서 편이 방송됐다. 김종서와 MC들은 시종일관 재치 있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울분을 삼켜야했던 이들이 있었으니 바로 서태지 팬들. 지난주 마지막에 공개된 예고편에서 김종서가 “태지야”라며 전화연결을 시도한 듯한 장면이 방송되자 서태지 팬들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번주 방송분에 기대를 걸고 지켜봤던 것. 하지만 이번주에 공개된 방송에서 김종서가 전화를 거는 시늉만 낸 것이라는 게 밝혀지자 서태지 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게다가 ‘황금어장’의 첫 코너인 ‘라디오스타’가 이날따라 ‘무릎팍도사’ 다음에 방송돼 뭔가 이슈가 될 만한 내용이 방송되는 것은 아닌지 서태지 팬들의 기대는 더욱 컸던 것으로 드러났다.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아닐거라는 것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게 팬들 마음이에요. 더구나 팬들이 지금 서태지씨를 얼마나 기다리고 있는지 아실텐데 어쩜 이렇게 낚으실 수가 있는지…”, “서태지씨 목소리 한마디를 기다리는 팬들의 마음을 너무 이용하는 것 아닌가요? 원래 앞에 하는 라디오스타를 오늘은 뒤로한 것도…. 정말 화나네요”라며 불만을 토로하는 서태지 팬들의 글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자 연출을 맡은 임정아 PD는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예고편만을 따로 촬영한 것이 아니라 실제 녹화중에 있었던 일을 예고로 편집한 것”이라며 “예고편에서는 원래 흥미를 유발하는 방식으로 편집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팬들의 말처럼 낚으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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