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프리뷰] 한화 타선 대 SK 불펜, 승자는?
OSEN 기자
발행 2007.06.14 10: 33

전날 12회 연장 총력전을 소득없는 무승부로 끝낸 SK와 한화가 투수 사각지대에서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SK는 14일 문학 홈경기에 송은범을, 방문팀인 한화는 조성민을 선발로 예고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송은범은 지난 8일 KIA와의 선발 복귀전에서 6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이에 따라 14일 한화전은 송은범이 레이번-로마노-채병룡과 함께 붙박이 선발로 정착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시험대다. 이에 맞선 한화 조성민은 1승 1패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중이다. 기복이 있는 편이지만 공이 제대로 들어가는 날이면 최대 5~6이닝까지 기대할 수 있다. 14일 승부의 관건은 두 선발과 더불어 타선이다. SK와 한화는 13일 마무리 정대현과 구대성을 각각 3이닝씩이나 소진했다. 또 롱 릴리프(이한진-안영명)도 14일 등판이 불가능하다. 결국 선발 투수를 빨리 무너뜨리는 쪽이 승기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 다만 SK는 양적인 면에서 한화보다 불펜에 있어 우위를 점한다. 그러나 결정적 찬스마다 번번이 끝내기 펀치를 날리지 못하는 타선 집중력이 문제다. 이 때문에 SK는 13일까지 12번이나 연장을 치렀고, 한 때 10개나 많았던 승패 차도 5개로 줄어든 상태다. sgoi@osen.co.kr 지난 13일 SK-한화전 연장 12회말 5-5 무승부가 확정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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