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나 강수진, 방송에서 화제의 ‘발’ 공개
OSEN 기자
발행 2007.06.14 10: 34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이 방송에서 자신의 발을 공개한다. 강수진의 발은 한 때 인터넷에 사진이 공개되면서 크게 화제가 됐다. 강수진이 자신의 굳은살 박힌 발을 공개하는 프로그램은 SBS TV에서 6월 18일 첫 방송하는 휴먼다큐 애니메이션 ‘슈퍼코리언’이다. 월~금 오후 3시 50분부터 10분 동안 방송하는 프로그램으로 한국이 낳은 세계적 인물들을 찾아보는 52부 예정의 기획물이다. 전문 리서치기관과 함께 ‘휴먼 브랜드 파워 100인’을 선정한 뒤 이 중 30여 명을 추려 방송을 하는데 그 첫 주인공이 발레리나 강수진이다. 강수진 편은 18, 19일 이틀 동안 전파를 탈 계획이고 그 방송 내용 중의 하나가 바로 토슈즈 속에 감춰져 있던 발이다. 강수진의 발은 뼈가 튀어나오고 발톱이 뭉개지고 살이 찢겨져 볼품없고 흉측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이내 얼마나 많은 연습을 했으면 발이 저렇게 됐을까 하는 생각에 진심 어린 박수를 보내게 된다. 강수진은 “이 사진이 화제가 됐다는 소식에 더 놀랐다. 나에겐 너무도 당연한 일이었고 사실 남에게 잘 보여주지 않고 싶은 부분이기도 했다”고 방송에서 밝힌다. 이어 그녀는 “요즘도 한 번 공연을 마치고 나면 발과 다리의 아픔이 엄청나다”며 “이럴 때 마다 인터넷에 올랐던 사진과 그 사진 밑에 올려진 댓글들을 보며 힘을 얻는다”고 했다. “슈퍼 코리언이 되는 건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하는 것”이라는 강수진의 말로 ‘슈퍼코리언-강수진’편은 마무리 된다. 100c@osen.co.kr 발레리나 강수진. 작은 사진은 화제가 된 그녀의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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