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알렉스 로드리게스(32)가 시즌 25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로드리게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 3회 1사 1루서 상대 선발 리반 에르난데스의 초구를 받아쳐 좌월 2점 아치를 그렸다. 시즌 25호 홈런. 지난 11일 피츠버그전에서 23, 24호 홈런을 터뜨린 로드리게스는 3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로써 홈런 2위 프린스 필더(밀워키, 23개)와 차이를 2개로 벌렸다. 0-1로 뒤진 양키스는 2회말 선두 타자 호르헤 포사다의 우월 솔로 홈런(비거리 106m)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3회 로드리게스의 투런 홈런으로 3-1 역전에 성공한 양키스는 4회 2사 2루에서 로드리게스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탠 뒤 마쓰이 히데키가 우중월 3점 홈런(비거리 131m)을 쏘아 올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양키스는 로드리게스-포사다-마쓰이의 홈런포에 힘입어 7-2 승리. 선발 마이크 무시나는 7⅔이닝 6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3승을 거뒀다. 총투구수 101개 중 스트라이크는 74개. 로드리게스는 이날 3회 투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팀 타선을 견인했다. 마쓰이도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애리조나 선발 에르난데스는 4이닝 9피안타 5볼넷 1탈삼진 7실점으로 초반에 무너지며 패전 투수가 됐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