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안혜경이 "연인 하하에게서 후광을 봤다"고 우회적으로 사랑을 표현했다. 안혜경은 최근 MBC '삼색녀 토크쇼' 녹화에서 "결혼할 나이가 되셨다" MC 김원희의 유도질문에 "결혼은 아직, 조금 더 있다 할려고 한다”고 말하며 말끝을 흐렸다. 덧붙여 특별히 꿈꾸고 있는 프러포즈가 있냐는 질문에 "특별히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화려한 프러포즈 보다는 그냥 말 한마디라도 잠깐의 감동을 줄 수 있는 프러포즈였으면 좋겠다"고 대답했다. 하하가 어느 방송 중 밝힌 "63빌딩에 와이어를 달고 마포대교를 건너 그녀가 있는 곳으로 가서 반지를 끼워주겠다"고 밝힌 야심찬 계획과는 상반되게 매우 소박한 바람이라 눈길을 끌었다. 한편 강원도 출신인 안혜경은 데뷔 시절 윤정수, 엄정화, 김래원, 원빈 등 같은 고향 출신의 스타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는데 그중 선망의 대상은 바로 엄정화였다. 방송국에서 우연히 만난 엄정화에게 “언니 팬이다”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용기가 없어서 말도 못 붙여봤을 정도였다고 한다. 안혜경은 “나는 태어나서 후광을 본 사람이 세 명이 있다. 정화 언니, 비, 그리고 그 분…”이라고 말해 연인 하하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우회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안혜경을 비롯한 섹시가수 길건이 함께 한 '삼색녀 토크쇼'는 6월 15일 11시 25분에 만나볼 수 있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