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원, FA컵 16강전서 격돌
OSEN 기자
발행 2007.06.14 15: 23

세뇰 귀네슈 감독이 이끄는 FC 서울과 차범근 감독이 지휘하고 있는 수원 삼성이 2007 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 16강에서 격돌한다. 대한축구협회가 1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실시한 FA컵 16강 대진추첨에서 서울과 수원이 오는 8월 1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8강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서울과 수원은 올 시즌 세 차례 맞붙어 수원이 2승 1패로 앞서 있다. 첫 대결이었던 지난 3월 21일 삼성 하우젠컵 2007에서는 서울이 박주영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4-1 대승을 거뒀지만 4월 8일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정규리그에서는 수원이 1-0으로 승리했고 5월 2일 삼성 하우젠컵에서도 수원이 서울을 3-1로 완파했다. 특히 서울과 수원은 오는 20일 삼성 하우젠컵 4강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할 경우 오는 27일 결승전에서도 만날 가능성이 남아있다. 한편 지난해 FA컵 우승팀 전남은 2005년 FA컵 우승팀 전북 현대와 16강전을 치르게 됐고 대구 FC는 '시민구단 라이벌'인 인천 유나이티드와 만나게 됐다. 또 최근 최윤겸 감독과 이영익 코치 사태로 내홍을 겪고 있는 대전은 앤디 에글리 감독이 이끄는 부산과 만나게 됐고 광주 상무는 울산 현대와 격돌한다. 이밖에 제주 유나이티드는 성남 일화와 맞붙는다. 또 최순호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미포조선은 정규리그 3위를 달리고 있는 경남 FC와 맞붙고 고양 KB국민은행은 포항과 8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 2007 하나은행 FA컵 16강 대진 (앞이 홈팀, 8월 1일 경기, 시간은 추후 결정) FC 서울 - 수원 삼성 대전 - 부산 울산 현대미포조선 - 경남 FC 전남 - 전북 현대 고양 KB국민은행 - 포항 대구 FC - 인천 유나이티드 광주 상무 - 울산 현대 제주 유나이티드 - 성남 일화 tankpark@osen.co.kr 지난 5월 2일 벌어진 수원-서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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