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범 8이닝 무실점' SK, 한화전 3연승
OSEN 기자
발행 2007.06.14 21: 03

SK 우완 선발 송은범(23)이 8이닝 무실점의 시즌 최고투로 3승째를 달성했다. 이에 힘입어 SK 와이번스는 한화 3연전을 2승 1무로 마무리지었다. 송은범은 14일 한화와의 문학 홈경기에 시즌 3번째로 선발 등판, 8이닝을 2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로써 송은범은 올 시즌 선발 등판한 3경기에서 전부 승리를 따냈다. 인천 동산고를 졸업하고 계약금 4억원에 SK 와이번스에 입단한 송은범은 지난 시즌까지 프로 통산 13승 13패 4세이브를 기록한 미완 대기였다. 완투와 완봉승은 1개도 없었다. 팔꿈치 부상을 딛고 제5선발로 개막 로테이션에 진입한 송은범은 4월 13일 잠실 두산전 승리(5⅓이닝 3실점)를 거뒀으나 다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6월 8일 광주 KIA전(6이닝 1실점 비자책)에서 선발 복귀승을 거둔 송은범은 14일 한화전 4-1 완승을 이끌었다. 송은범은 1회 김민재-5회 이도형에게 단타를 맞은 것을 제외하곤 한화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3삼진을 곁들이며 봉쇄했다. 투구수 역시 8회까지 채 100개가 되지 않을 만큼 절묘하게 조절했다. SK 타선은 1회말 한화 선발 조성민을 상대로 정근우의 볼넷과 2루 도루 뒤, 3번 이진영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이어 한화 3루수 이범호의 에러 다음에 나온 5번 박재홍의 희생플라이로 2-0까지 앞서갔다. SK는 6회에도 박경완의 2루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이어 8회말엔 박재홍이 김해님을 상대로 1점홈런을 뽑아내 승기를 굳혔다. 김성근 SK 감독은 9회초 마무리 정대현을 올려 승리를 확인했다. 한화는 9회 투 아웃 뒤 터진 크루즈의 시즌 16호 1점 홈런으로 영패를 모면하는 데 그쳤다. sgoi@osen.co.kr 송은범이 한화의 7회초 2사 1루서 이영우의 투수 앞 직선 타구를 손으로 막아 떨어뜨린 뒤 주워 1루로 토스하고 있다./인천=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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