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안타 폭발’ LG 4연패 탈출, 현대 4연승끝
OSEN 기자
발행 2007.06.14 21: 53

LG 트윈스가 오랜만에 활발한 타격을 펼치며 최근 4연패의 부진에서 탈출했다. LG는 14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현대와의 경기에서 홈런 2방 등 장단 17안타를 작렬시키며 12-4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선발타자 전원안타를 기록한 LG는 최근 4연패 및 원정 4연패, 그리고 현대전 3연패에서 벗어나며 롯데를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반면 현대는 선발 투수가 조기 강판되는 바람에 최근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LG의 1회초 공격서 사실상 승부가 결정났다. LG는 1회초 이대형의 안타를 시작으로 타자일순하며 봇물처럼 집중타를 쏟아내 현대 선발 우완 김성태를 넉다운시켰다. 1회에만 이종렬의 적시 2루타 등 2루타 3방 포함 집중 5안타에 상대 실책을 묶어 대거 6득점, 초반 기선을 확실하게 제압했다. 3회에도 2사후에 이성렬과 김상현의 연속안타로 맞은 2사 1, 2루에서 권용관의 적시 3루타로 2점을 보태 8-1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5회에는 조인성이 솔로 홈런을날려 한점을 추가했다. 현대는 1회 이택근의 솔로 홈런과 6회 정성훈의 2타점 적시 2루타 등으로 3점을 추가, 4-9로 추격했으나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택근이 3게임 연속 홈런을 기록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선발 김성태는 1회도 채우지 못한 채 강판됐다. 호투하던 선발 최원호가 6회 흔들리는 사이 현대가 맹추격해오자 LG는 좌완 류택현을 투입, 6회를 3점을 막은 뒤 7회 또다시 점수를 뽑으며 달아났다. 7회 권용관의 투런 홈런 등으로 3점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 선발 최원호는 5회까지 1실점으로 잘 막다가 6회 3실점, 5.2이닝 4실점을 기록했으나 타선지원을 등에 업고 시즌 4승째를 따냈다. 공격에서는 최근 타격감이 좋은 포수 조인성이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유격수 권용관이 역시 홈런 등 2안타 5타점을 각각 기록하며 팀승리에 기여했다. sun@osen.co.kr 홈런 등 2안타 3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한 조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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