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흔 결승 2루타' 두산, 롯데에 역전승
OSEN 기자
발행 2007.06.14 21: 58

홍성흔의 2루타 한 방에 두산은 웃고 롯데는 울었다. 홍성흔은 14일 잠실 롯데전에서 2-3으로 뒤진 5회 공격에서 고영민의 우전 안타와 안경현의 볼넷으로 만든 1사 2,3루 득점 찬스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역전 2루타를 뽑아내 팀에게 귀중한 승리를 선사했다. 두산은 5-3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롯데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지었다. 롯데는 1회 톱타자 이승화의 좌전 안타와 김주찬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정보명의 좌전 안타로 2루 주자 이승화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이대호의 사구로 1사 1,2루에서 강민호의 좌중간 1타점 적시타로 2-0으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두산은 2회 2사 1,3루에서 민병헌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추격한 뒤 상대 투수 폭투로 한 점을 보태 2-2로 동점에 성공했다. 5회 롯데는 이승화의 좌전 안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상태 투수의 폭투와 포수 악송구로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4-3으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두산은 7회 공격에서 채상병의 1타점 3루타로 한 점을 추가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발 이경필(2이닝 5피안타 1볼넷 2실점)-정재훈(2⅔이닝 2피안타 2볼넷 1실점)에 이어 5회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상현은 3⅓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을 챙겼다. 임태훈은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막아내며 데뷔 첫 세이브를 따냈다. 롯데 선발 장원준은 제구력 난조로 4⅓이닝 7피안타 7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5패를 안았다. 한편 안경현은 7회 선두타자로 나서 롯데 세 번째 투수 최대성을 상대로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뽑아내 역대 15번째 250 2루타 클럽에 가입했다. what@osen.co.kr 홍성흔이 5회말 1사 2,3루서 4-3으로 뒤집는 2타점 2루타를 날리고 대주자 전상렬로 교체되고 있다. /잠실=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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