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 NBA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29, LA 레이커스)가 FC 바르셀로나를 깜짝 방문했다. 15일(이하 한국시간) AP 통신은 브라이언트가 FC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훈련 중인 홈구장 노우 캄프를 방문해 "가장 좋아하는 축구팀을 가까이서 보고 싶었다. 바르셀로나의 훈련 현장을 볼 수 있는 것은 굉장한 특권이다"며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 태어나 6살부터 8년간 프랑스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던 브라이언트는 열렬한 축구팬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이날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끝날 때까지 사이드라인에서 오랫동안 지켜본 뒤 호나우디뉴와 만남을 가졌다. 특히 브라이언트는 유년 시절 매료됐던 프랑크 라이카르트(45) 감독에게 세계 최고의 선수였다고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한편 FC 바르셀로나는 1위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은 73점으로 같은 2위이지만 상대 전적에서 1무 1패로 뒤져 승점에서 앞서지 않으면 프리메라리가 우승이 불가능하다. 오는 18일 힘나스틱과 경기를 앞두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무조건 승리를 거두고 레알 마드리드가 레알 마요르카와 비기거나 지기기를 기다려야 한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