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볼튼 원더러스의 이스라엘 대표 수비수 탈 벤 하임(25)을 영입했다. 15일(한국시간) 벤 하임은 AFP 통신과 인터뷰서 "첼시와 같은 대단한 클럽에서 뛰게 되어 너무 기쁘다. 그리고 첼시에서 첫 경기가 챔피언스리그 경기라는 것도 정말 흥분된다"면서 "유럽의 많은 축구 선수들에게 물어보면 대부분 첼시에서 뛰고 싶다고 할 것이다. 그런 팀의 일원이 됐다는 것이 정말 행복하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말로 계획을 말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며 "앞으로 가진 능력의 100% 이상을 발휘하며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독록 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2004년 볼튼에 입단한 벤 하임은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올 시즌까지 총 110경기에 출전했다. 그동안 '석유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힘으로 이적 시작의 큰 손으로 행세했던 첼시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서 알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레딩에서 스티브 시드웰(25)을 영입한 것을 시작으로 바이에른 뮌헨의 클라우디오 피사로(29)를 자유계약으로 이적료 없이 영입했고 이번에 계약을 완료한 벤 하임도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 한편 지난 시즌 볼튼 사령탑으로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새 감독으로 취임한 샘 알라다이스 감독은 "벤 하임이 무조건 첼시로 가려했던 것 같다. 아쉽긴 하지만 챔피언팀에서 뛰고 싶은 선수의 욕망을 막을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