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일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최민용(30)이 '트로트의 황제' 나훈아를 향해 거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13일 SBS 파워 FM ‘하하의 텐텐클럽’(김훈종 연출)의 ‘형님 스페셜’에 출연한 최민용은 “지금껏 나를 지탱해 준 것은 바로 트로트였고 나훈아 선생님을 가장 존경한다”고 고백했다. 최민용은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서민정과 애틋한 사랑을 보여주며 무심한 듯 보이지만 서민정에 대한 애정만큼은 섬세하게 지켜가고 있다. 시트콤의 백마탄 왕자로 등극한 최민용이 트로트의 황제 나훈아를 존경한다는 사실은 언뜻 부조화스럽다. 하하는 “민용 형의 트로트 사랑은 예전부터 알아줬다”며 “한번은 진짜 귀한 DVD가 있으니까 함께 보자고 해서 갔더니 나훈아 선생님의 공연 실황이었다. 둘이 앉아 1시간 반 동안 그걸 보는데 민용이 형의 진지한 눈빛을 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최민용은 “요즘 가수와 노래는 전혀 알지 못한다”며 “차를 타면 항상 트로트를 틀어놓고 따라 부른다. 트로트가 없는 인생은 상상할 수 없다”고 트로트에 대한 애착을 보였다. 특히, 최민용은 청취자들이 게시판을 통해 트로트 한 소절을 불러달라는 요청에 즉석에서 나훈아의 ‘영영’과 한명훈의 ‘꿈의 대화’까지 춤을 추며 열창해 환호를 받았다. 최민용은 1996년 KBS 드라마 ‘어른들은 몰라요’로 데뷔했으며 MBC TV ‘논스톱3’ , SBS TV ‘혼자가 아니야’ ‘야인시대’ 등에 출연했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