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프리뷰] 금민철, 두산의 1위를 지킬까?
OSEN 기자
발행 2007.06.15 10: 28

금민철, 두산의 1위를 지켜줄까?. 1위 두산은 15일 반게임차 2위 SK와 15일부터 문학 3연전에 나선다. 이 중요한 경기에 김경문 두산 감독은 첫 번째 선발로 좌완 금민철을 예고했다. 두산의 유일한 좌완 옵션 금민철은 주로 불펜 투수로 던지며 33이닝을 투구했다. 평균자책점 4.36에 패배가 3개 있다. 금민철은 시즌 출발을 선발로 했으나 우완 김승회와 사실상 보직을 바꾼 상태다. 금민철은 특히 지난 4월 15일 SK전에서 연장 12회초 평범한 투수 땅볼을 1루에 어이없이 악송구, 8-9 역전패를 당하는 아픈 기억을 갖고 있다. 당시 승리로 SK는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한 때 개막 후 대 SK전 5연패까지 몰렸던 두산은 이후 4연승으로 대반전을 이룬 상태다. 반면 SK는 로테이션대로 우완 채병룡을 선발로 올린다. 채병룡은 지난달 29일 두산전에서 7이닝 7실점(6자책점)으로 패전을 당한 바 있다. 실점도 많았지만 김성근 SK 감독이 140구나 던지도록 '방치'할 만큼 내용도 나빴다. 그러나 채병룡은 컨뎌션이 좋은 날엔 6~7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투수다. 시즌 성적은 2승 4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중이다. 두 팀 모두 주초 2연승 과정에서 불펜 에이스 임태훈(두산)과 정대현(SK)을 극심하게 소모했다. 따라서 15일 등판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선발의 무게감은 물론, 불펜 다변화에 있어서도 SK가 한 수 위다. 다만 두산은 타선에서 4번타자 김동주가 선발 라인업에 복귀할 예정이다. 또 두 팀 모두 허슬 플레이를 추구하기에 기동력 대결도 볼 만하다. sgoi@osen.co.kr 두산 좌완 금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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