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김태촌씨 재판 증인 출석차 '진주행'
OSEN 기자
발행 2007.06.15 12: 36

권상우(31)가 15일 오후 창원지법 진주지원에서 열리는 범서방파 보스 김태촌씨의 심리공판에 참석키 위해 급히 진주로 내려갔다. 권상우 측은 당초 바쁜 스케쥴 때문에 증인 출석 여부를 고민하다가 김태촌씨와의 관련 소문을 빨리 종식시키기기 위해 일정들을 취소하고 재판정에 서기로 했다. 권상우는 그동안 '일본 공연 취소로 피해를 본 친구의 부탁을 받은 김씨로부터 협박을 받았다'는 검찰 발표로 곤혹스런 지경에 처했었다. 이와 관련 권상우 측은 "일본 공연 문제는 전 소속사가 권상우의 동의없이 일방적으로 진행하다 문제를 일으켰다. 이와 관련된 김씨의 협박설은 오해로 빚어진 해프닝으로 벌써 끝난 일"이라며 "이번 증인 출석으로 모든 의혹이 종결되고 연기에만 전념할수 있게돼 오히려 다행스럽다"고 재판 참석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초 개봉한 '청춘만화'이후 활동이 뜸했던 권상우는 송승헌, 지성 등과 함께 김해곤 감독의 액션 누아르 '숙명'(제작 MKDK, 엠넷미디어 제공 엔토리노)을 찍고 있다. TV쪽의 집요한 러브콜을 받았던 그는 영화 속 배역이 자신의 캐릭터와 잘 맞는 점에 큰 매력을 느끼고는 선뜻 캐스팅에 응했다는 후문이다. '말죽거리 잔혹사' '야수' 등에서 통쾌한 액션 연기를 선보였던지라 그에게 누아르는 익숙한 장르다. '숙명'은 네 친구의 진한 우정과 삶, 그리고 배신을 리얼하게 묘사한 작품. 한국영화 명작 가운데 한편으로 꼽히는 '파이란'의 각본가 김해곤의 최신작이다. '태극기 휘날리며' 드에서 개성 강한 연기를 보여주기도 했던 김해곤은 지난해 정통 멜로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으로 감독 데뷔했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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