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연 200회를 넘으며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뮤지컬 ‘라이온킹’이 관객과 함께 하는 ‘라이킹 데이 이벤트’를 개최했다. 14일 뮤지컬 ‘라이온킹’의 출연 배우들은 관객들에게 테마곡 중 하나인 ‘one by one’을 본 공연과 똑같이 시연하고 이를 관객들에게 직접 가르쳐 주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무대를 바라보기만 했던 관객들은 직접 무대에 올라 실제 공연과 같은 음향과 조명 아래에서 노래를 불러, 단 하루지만 뮤지컬 배우를 체험해 보는 것이다. 한번쯤 MBC TV ‘메리대구 공방전’의 황메리(이하나 분)처럼 뮤지컬 배우가 되길 꿈꿔본 사람이라면 ‘라이온킹’의 무대가 그 꿈을 실현시켜 준 자리가 된 셈이다. ‘라이킹 데이 이벤트’는 ‘라이온킹’의 공연을 관람하고 뮤지컬 ‘라이온킹’의 팬카페인 ‘무적(無敵)’에 가입해 이벤트에 응모한 관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뮤지컬 ‘라이온킹’은 뮤지컬 본고장인 뉴욕 맨해튼의 브로드웨이에서 10년간 롱런 행진을 했으며 세계적 권위의 46개 어워드를 수상했다. 미국 브로드웨이와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롱런 중인 ‘라이온 킹’은 1997년 초연 작으로 섬세한 동물의 형상과 아프리카 대평원을 연상시키는 등 무대의 판타지를 극대화하는 작품이다. 2006년 10월 28일부터 공연을 시작한 뮤지컬 ‘라이온킹’은 오는 8월 말경에는 10개월 통산 276회 공연, 20만 명 이상의 관객동원이 예상되어 국내 대형뮤지컬 사상 최장기 공연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rystal@osen.co.kr 시키씨어터컴퍼니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