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쩐의 전쟁’PD, “시청률 50% 넘기겠다”
OSEN 기자
발행 2007.06.15 16: 59

사채업을 전면에 내세워 큰 방향을 일으키고 있는 수목드라마 ‘쩐의 전쟁’ 장태유 PD가 30%가 훌쩍 넘는 시청률에도 아직 배가 고프단다. 6월 15일 SBS 목동 사옥에서 이루어진 ‘쩐의 전쟁’(이향희 극본, 장태유 연출) 기자 간담회에서 장 PD는 “시청률 20% 넘는 드라마를 해 본적이 별로 없어서 솔직히 어리둥절하다”면서도 “시작하기 전에 목표는 30%를 잡았는데 넘어갔다. 50%를 목표로, 할 수 있는데 까지 해보고 싶다”라며 욕심을 드러냈다. 기자간담회에 함께 등장한 박진희 또한 “감독님과 마친가지로 50%를 기대해 본다”라며 “촬영 전에는 굉장히 불안했다. 어찌 보면 센 드라마가 될 수 있는데 시청자가 어떻게 받아들일까 걱정했는데 진행되면서 잘 될 수 밖에 없겠다 확신을 했다”고 밝혔다. 또 박진희는 “주연배우(박신양)가 열정을 쏟아 부었는데 잘 안되면 세상이 불공평한 거라 생각했다”며 “감독님이 너무 열심히 하신다”라고 말했다. 정작 드라마의 중심에서 열연을 펼쳤던 박신양은 “(시청률이)많이 나와서 많은 사람들이 좋았으면 좋겠다”며 담담히 말했다. 한편, 악날한 사채업자로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마동포 역의 이원종은 “시작하기 전에는 2회 안에 20%를 넘긴다고 생각했는데 맞췄다”며 “끝날 때는 45%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기대치는 더 높지만 시청률이 확 오르는 시대가 아니라서…재방송을 보지 말고 제발 본방을 보시라고요”라며 끝까지 ‘쩐의 전쟁’의 흥행을 이어가길 바랐다. ‘쩐의 전쟁’은 동시간대 경쟁프로그램인 ‘경성스캔들’ ‘메리대구 공방전’을 월등한 차이로 제치며 수목드라마 최강의 자리를 차지했다. TNS미디어 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14일 ‘쩐의 전쟁’은 34.6%, MBC TV ‘메리대구 공방전’ 4.6%, KBS 2TV ‘경성스캔들’도 4.6%를 기록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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