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정규리그서 아직 승리가 없는 광주 상무가 어수선한 분위기의 대전 시티즌을 꺾고 첫승을 거둘 수 있을까?. 오는 16일 전남 보성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지는 광주와 대전과의 삼성 하우젠 2007 K리그 13라운드 경기는 양 팀에게 중요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홈팀 광주는 올 시즌 정규리그서 유일하게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득점의 부진에 1무 2패로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정규리그에서는 4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광주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수비진. 최근 5경기에서 1골을 넣고 9골을 내줬을 정도로 공격 못지 않게 수비도 구멍이 생긴 상황이다. 원정팀 대전은 최윤겸 감독과 이영익 코치의 불화로 인해 팀 분위기가 몹시 어수선하다. 하지만 대전은 광주의 천적이라고 불릴 정도로 상대 전적에서 앞서고 있다. 최근 광주전 2승 3무로 5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고 있고 정규리그서는 최근 3경기 1승 2무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승부의 추가 대전쪽으로 기울어진 상황이다. 한편 올림픽대표팀 동료였으나 열흘 만에 적으로 만나는 광주의 김승용과 대전의 김창수의 대결도 눈여겨 볼 만하다. 둘은 지난 6일 대전에서 열린 UAE와 올림픽 아시아 2차예선 최종전서 공격과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승리를 일궈냈다. 이날 김승용은 측면 공격수, 김창수는 수비수로 나서 각각 1도움과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낙승을 이끌었다. 과연 첫 승을 노리고 있는 광주와 승리로 어수선한 분위기서 탈출하려는 대전과의 대결에서 어느 팀이 웃을지 궁금하다. 10bird@osen.co.kr 김승용-김창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