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3G연속 완투' 한화, 롯데전 7연승
OSEN 기자
발행 2007.06.15 21: 04

괴물 류현진(20.한화)이 3경기 연속 완투쇼를 펼쳤다. 롯데는 지독한 독수리 공포증에 시달리고 있다. 한화 김태균과 롯데 이대호는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했다. 한화는 15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 류현진의 완투호투와 초반부터 폭발한 타력을 앞세워 5-1로 완승을 거두었다. 한화는 올해 롯데를 상대로 7연승과 함께 8승2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지켰다. 선발투수 류현진은 1회부터 위력적인 구위를 과시하며 롯데타선을 맞아 별다른 위기없이 가볍게 요리했다. 탈삼진 10개를 곁들여 6피안타 1실점 호투로 시즌 8승째(4패)를 수확했다. 특히 지난 3일 삼성전 완투패, 9일 LG전 완봉승에 이어 이날까지 3경기 연속 완투쇼를 펼쳤다. 한화는 1회말 1사1,2루에서 김태균의 중전안타때 2루주자 고동진에 홈에서 아웃되면서 찬스를 날리는 듯 했다. 하지만 이범호가 이어진 2사2,3루에서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려 두 점을 뽑았고 이영우도 중전안타로 뒤를 받쳐 3-0으로 앞섰다. 이어진 2회말 공격에서는 신경현의 좌측 2루타와 조원우의 우전안타로 만든 무사1,3루에서 김민재의 1루땅볼로 추가점을 뽑았다. 한화 4번타자 김태균은 3회말 1사후 우월 솔로아치를 그려 지난 5월23일 청주 현대전 13호 홈런 이후 20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절친한 친구 김태균이 오랫만에 홈런를 날리자 롯데 4번타자 이대호는 7회초 류현진을 상대로 125m짜리 중월솔로포로 화답했다. 5경기 만에 나온 시즌 15호 홈런이었다. 롯데는 이 점수로 영패를 면했다. 롯데 선발 이상목은 1회 내야실책으로 흔들리더니 난타를 당했고 6이닝 12피안타 5실점의 성적으로 시즌 4패째(1승)를 당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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