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핀란드 원정 첫 경기서 1-3 패배
OSEN 기자
발행 2007.06.16 02: 59

세계랭킹 19위 한국이 33위 핀란드와 원정 첫 경기서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핀란드 투르쿠에서 열린 2007 월드리그 국제남자 배구대회 A조 경기에서 세계랭킹 33위 핀란드에 세트 스코어 1-3 (22-25 24-26 25-22 19-25)으로 졌다.
이날 경기서 한국은 전체적으로 서브 리시브가 흔들렸고 상대의 블로킹에 효과적으로 대처를 하지 못해 승리를 내주며 2승 5패를 기록했다.
브라질에 이은 연속된 원정으로 적응을 쉽게 하지 못한 한국은 첫 세트서 핀란드의 높이에 제대로 적응을 하지 못하며 25-22로 내주고 말았다.
2세트서 유중탁 감독은 문성민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2세트 초반 박철우, 문성민의 공격이 성공하며 대등하게 경기를 풀어 나갔다. 하지만 힘을 앞세운 핀란드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고 특히 빠른 핀란드 세터의 토스를 블로킹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팽팽하게 풀어갔다.
그러나 한국은 22-21에서 센터 하경민이 블로킹에 성공하며 듀스로 경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25-24에서 마지막 김요한의 공격이 상대 블로킹에 걸리며 26-24로 2세트를 내줘 벼랑 끝까지 몰리고 말았다.
스코어 0-2로 뒤진채 3세트를 맞이한 한국은 서브 에이스가 성공하며 5-1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한국과 핀란드는 점수내기 경합을 벌이다 문성민의 공격이 핀란드의 블로킹에 막혔고 범실마저 이어지며 12-12 동점을 허용했다.
한국은 도망갈 수 있는 기회서 서브 범실이 이어졌고 핀란드 공격수들의 타점 높은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며 18-15로 역전을 당했다. 하지만 3세트 막판 하현용이 핀란드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22-20으로 재역전에 성공했고 하현용의 중앙속공과 문성민의 공격이 성공하며 25-22로 따냈다.
이어진 4세트서 한국과 핀란드는 팽팽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나 핀란드는 빠른 토스를 이용한 핀란드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며 경기 중반 16-15가 됐다. 이후 주포인 이경수와 박철우의 공격이 그대로 아웃이 되고 범실까지 이어지며 4세트마저 25-19로 내주며 패배를 당했다.
10bird@osen.co.kr
지난해 월드리그 한국-쿠바전.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