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아노, NL 월간 최다홈런 공동 1위 부상
OSEN 기자
발행 2007.06.16 07: 21

[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1억 3600만 달러의 사나이' 알폰소 소리아노(31.시카고 컵스)가 여름 들어 무서운 폭발력을 과시하고 있다. 소리아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좌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출장, 3-1로 앞선 6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좌월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11호째. 특히 6월에만 7개째로 앨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와 함께 월간 최다홈런 공동 1위로 부상했다. 소리아노의 장타력은 6월 들어 급격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3∼5일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더니 9일 애틀랜타 원정경기에선 3연타석 홈런으로 기염을 토했다. 이후 6경기 동안 침묵했으나 이날 홈런으로 다시 살아난 것. 지난 겨울 연평균 1700만 달러에 8년계약으로 컵스 유니폼을 입은 소리아노는 시즌을 치를 수록 성적이 치솟고 있다. 4월 2할7푼 1타점에 그친 그는 5월(0.302 4홈런 11타점)으로 살아난 뒤 6월(0.333 7홈런 11타점)으로 만개하고 있다. 이날 컵스는 '4000만 달러짜리 왼팔' 테드 릴리의 8이닝 6피안타 1실점 역투를 바탕으로 4-1 승리를 거뒀다. 최근 3연승에 지난 12일 휴스턴전 이후 5경기 4승 1패의 호조. 컵스는 1-1 동점이던 6회 마이크 폰테노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앞선 뒤 소리아노의 솔로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로써 컵스는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밀워키에 5경기차로 다가서며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되살렸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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