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일일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연기자로 활동을 시작한 가수 신지가 네티즌의 악플로 마음 고생이 심했던 심정을 밝혔다.
1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는 ‘거침없이 하이킥’ 스페셜로 꾸며졌다. 질문 중에 ‘네티즌 반응 보며 잠 못 이룬 적 있다’에 하이킥팀 5명이 ‘그렇다’고 답했다.
신지는 “하이킥팀에서 악플로 가장 많이 고생했다”며 “처음에는 연기를 못한다는 악플은 연기를 못하니까. 인정했다. 하지만 턱을 깎아서 발음까지 새서 연기를 더 못한다고 할 때는 울컥했다”며 방송 도중 눈물을 흘렸다. “(턱을)깎을 수 있다면 깎고 싶다”며 “처음에는 너무 마음 고생이 심했는데 이젠 하이킥 식구들이 잘 챙겨줘서 감사하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한편, 서민정은 “서민정은 가정 파탄범이다(아이가 있는 민용과 러브라인)”라며 “‘내 남자의 여자’와 비교해서 김희애는 솔직하기라도 하지, 서민정은 웃으면서 뒤통수 친다”라는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박민영은 “하이킥 초반에는 욕먹는 것도 몰랐는데 주변에서 위로 문자가 왔다”며 “그래서 찾아봤는데 터무니 없는 사실을 기정사실화 할 때는 마음이 아팠다”고 밝혔다. 신지 서민정 박민영, 하이킥의 여성 멤버들이 그 동안 악플로 마음 고생이 심했음이 드러난 셈이다.
이날 시청자 게시판에는 “민정씨와 신지씨가 악플 땜에 많이 고생하시는 거 같네요” “신지씨 늘 쾌활한 모습만 보다가 악플 때문에 눈물을..저도 참 맘이 아프더군요” “신지씨 악플 얘기할 때 눈물 보이신거 참 마음 아팠다는” 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TNS 미디어 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는 13.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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