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와 김정은이 핸드볼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여기에 김지영 조은지가 합류했고 감독은 '엄포스' 엄태웅이 맡았다. '수상하다 수상해! 도대체 뭔일이지?' 물론 영화속 이야기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명승부를 펼쳤던 여자 핸드볼 한국 대표팀의 감동 드라마를 그린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임순례 감독, MK픽처스 제작)이다. 15일 오후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 오륜관에서는 뜻깊은 행사가 펼쳐졌다. 문소리와 김정은 김지영 엄태웅 조은지 남궁은숙 등 이 영화의 주요 출연진이 핸드볼 홍보대사로 위촉된 것이다. 임순례 감독 등 제작진도 홍보대사르 선정돼 위촉패를 받았다. 대한핸드볼협회 측은 "핸드볼을 영화의 소재로 삼은 건 이번이 세계 처음일 것"이라며 "아테네 올림픽 여자핸드볼 선수들의 감동 실화를 다루게 될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대한민국 핸드볼계에 의미 깊은 영화"라고 홍보대사 선정 배경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실화의 주역들과 영화속 대역들이 한 자리에 모여 더 뜻깊은 순간을 연출했다. 당시 국가대표팀 감독이었던 임영철씨가 현 대표팀 선수 전원을 이끌고 축하차 방문했고 제작 및 출연진과 뜨거운 악수를 교환했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아테네 올림픽 때 AP통신의 10대 명승부에 뽑힐 정도로 투혼을 불살렀던 한국 여전사들의 경기 장면과 뒷 얘기들을 담을 예정. 문소리 등 출연지은 현재 3개월여의 강도 높은 핸드볼 훈련을 소화중이다. mcgwir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