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국 트리플 A 첫 승, 5이닝 1실점 호투
OSEN 기자
발행 2007.06.16 09: 51

유제국이 트리플A 세 번째 등판에서 첫 승을 따내며 빅리그 재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탬파베이 데블레이스 산하 트리플A 구단 더햄 불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제국은 16일(한국시간) 더햄 불스 어슬레틱 파크에서 열린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산하)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총 투구수 63개 중 스트라이크는 45개. 방어율은 2.77로 다소 낮췄다. 유제국은 4회까지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뽐냈다. 1회 세 타자를 삼자 범퇴로 가볍게 처리한 유제국은 2회 2사 후 러스 존슨을 3루수 실책으로 출루시켰으나 후속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회 투구를 마쳤다. 3회에도 세 타자를 내야 땅볼과 삼진으로 잡아낸 유제국은 4회 번트안타를 치고 나간 브라이언 빅슬러에게 도루를 허용, 무사 2루의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이후 세 타자를 연거푸 삼진으로 아웃시키며 호투했다. 그러나 유제국은 5회 첫 실점을 허용했다. 선두 타자 러스 존슨을 좌전 안타로 1루에 보낸 뒤 마이클 라이언 타석 때 폭투를 범해 무사 2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두 타자를 중견수 플라이와 내야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 위기에서 벗어나는 듯했으나 에이나르 디아스에게 2루타를 맞고 점수를 내줬다. 유제국이 2-1로 앞선 6회 마운드에서 내려온 뒤 더햄 구원 투수진이 무실점으로 잘 막아내 승리를 지켰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