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프리뷰] 정민철 통산 150승 달성할까
OSEN 기자
발행 2007.06.16 11: 01

한화 정민철이 16일 대전 롯데전에서 개인 통산 150승에 도전한다. 지난 1992년 대전고 졸업 후 한화의 전신인 빙그레에 입단, 첫 해 14승 4패를 올린 정민철은 현재 150승에서 1승 만을 남겨 두고 있다. 역대 세 번째이자 현역 중 두 번째. 올 시즌 6승 1패에 방어율 2.69를 마크하고 있는 정민철은 지난 5월 30일 사직 롯데전 이후 3연승을 거두며 쾌투를 펼치고 있다. 롯데전에 두 차례 등판해 1승 무패(12이닝 1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5실점)에 방어율 3.75를 기록하고 있다. 홈런-타점-득점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제이콥 크루즈와 4번 타자 김태균이 정민철의 150승 달성 도우미로 나설 태세다. 이에 맞서는 롯데는 염종석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신인 첫해인 1992년 17승(9패)을 올리며 롯데우승의 일등 공신 역할을 맡은 염종석은 16년차 관록을 앞세워 노련한 피칭으로 승리를 따낼 각오다. 현재 4승 6패에 방어율 3.32를 기록 중인 염종석은 지난 5월 30일 사직 한화전에서 정민철과 선발 맞대결해 쓴잔을 마신 뒤로 3연패의 늪에 빠져 있다. 이날 염종석은 사직의 패배를 설욕할 태세다. 개인 통산 998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는 염종석은 이날 1000탈삼진 클럽 가입을 노린다. 베테랑 투수의 맞대결에서 정민철이 승리를 거두며 개인 통산 150승 고지에 오르게 될지, 염종석이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나게 될지 주목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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