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340홈런'. 삼성 라이온즈의 양준혁(38)이 이제는 개인 통산 최다 홈런에 도전한다. 역대 최다 홈런 기록은 장종훈(현 한화 코치)이 보유하고 있는 340개. 양준혁은 지난 15일 대구 현대전에서 9회 1사 후 현대의 네 번째 투수 이현승을 상대로 시즌 15호 우월 솔로 홈런(비거리 115m)을 쏘아 올렸다. 개인 통산 324호 아치. 이로써 양준혁은 이승엽(요미우리 자이언츠)과 함께 이 부문 공동 2위에 올랐다. 개인 통산 최다 홈런 경신에 대한 양준혁의 의지도 강하다. 양준혁은 지난 5월 19일 대구 LG전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리며 장종훈(현 한화 코치)이 보유하고 있던 1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룬 뒤 인터뷰를 통해 "장종훈 선배가 가지고 있는 개인 통산 340홈런을 깨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9일 잠실 두산전에서 3회 1999호 안타인 우월 2루타를 날린 뒤 9회 이승학의 초구를 받아쳐 좌중간 안타를 기록, 사상 첫 2000안타 고지에 오른 양준혁은 이제 홈런 신기록 달성도 노리고 있다. 프로야구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양준혁이 화끈한 홈런포를 뿜으며 장종훈의 대기록을 뛰어넘게 될지 주목된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