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를 통해 ‘프리송(Free Song)’ 운동을 펼치며 음악의 힘을 보여준 3인조 혼성 그룹 에이트가 MBC TV ‘쇼바이벌’에서 1차 관문에서만 5연속 탈락해 안타깝게 했다. 에이트(8Eight, 이현, 백찬, 주희)는 인터넷에서는 기성 가수 못지 않은 인기를 누려왔지만 정식으로 데뷔하는 길은 멀고도 험했다. 확률 50%의 룰렛으로 결정되는 1차 관문에서만 5번 연속 ‘꽝’이 나온 것이다. 에이트의 리더 이현은 “한두번 떨어질 때까지는 밤새 연습한 것을 선보이지도 못해 너무 아쉬워 눈물이 났지만, 이젠 눈물도 안난다”며 “5번 이나 떨어지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나중에 제대로 보여주라고 하는 신의 계시같다”고 의욕을 내비쳤다. 신인가수 육성을 위한 예능프로그램 ‘쇼바이벌’에서 여성 트롯 그룹 LPG, 더 네임 등이 3연속 탈락한 바 있으나 5연속 탈락은 에이트가 유일하다. 한달 여간 방송을 함께 해온 동료 가수들은 안타까움의 위로를 잊지 않았다. 에이트의 리더 이현은 비, 세븐 등 최고의 한류스타 무대와 음반의 코러스로 활동해왔으며, 언더 그라운드에서 수년간 실력을 쌓아온 숨은 노래 고수이다. 또 다른 멤버인 백찬은 고향인 부산에서는 노래로는 둘째 가라면 서러운 유명인, 홍일점 주희는 중3 시절부터 댄서로 활동해왔고 이미 여러 앨범에 피쳐링으로 참여한 바 있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