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도 PK골' 광주, 대전 꺾고 정규리그 첫 승
OSEN 기자
발행 2007.06.16 16: 58

광주 상무가 대전을 꺾고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정규리그 첫 승을 뒤늦게 신고했다. 광주는 16일 보성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정규리그 13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25분 남궁도의 페널티킥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감독과 수석코치의 불화로 내홍을 겪고 있는 대전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광주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올시즌 정규리그 첫승을 거두며 1승 4무 8패, 승점 7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최하위에서 벗어나오지 못했다. 반면 대전은 광주전 5경기 연속 무패(2승 3무) 행진을 마감했고 광주와의 원정경기에서 창단 첫 패배를 기록했다. 경기 시작은 소강상태였으나 전반 11분 광주 남궁도의 아크 정면 슈팅과 전반 15분 대전 강정훈의 중거리 슈팅을 시작으로 공격에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선제골은 광주의 몫이었다. 여승원이 페널티 지역으로 공을 몰고 들어오는 순간 올림픽 대표팀 수비수 김창수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남궁도가 오른쪽 골문 안을 향해 침착하게 차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대전은 전반 29분 컨디션이 좋지 않던 페르난도를 빼고 정성훈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고 통산 100경기 출장기록을 세운 정성훈은 전반 31분과 후반 6분에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광주의 골문을 열기 위해 밀어붙이던 대전은 후반 16분 김창수, 후반 24분 박도현의 슈팅까지 나왔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멋진 오버헤드킥을 선보이기도 했던 '데빡이' 데닐손은 후반 33분 수비수 3명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은 광주 골키퍼 박동석의 손에 의해 굴절돼 골문을 맞는 바람에 결정적인 동점골 기회를 놓쳤고 이후에도 광주의 골문을 열지 못한채 패배를 기록했다. ■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13R (16일) ◆ 보성 광주 1 (1-0 0-0) 0 대전 ▲ 득점 = 남궁도 4호(전25분,PK·광주)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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