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룸바, "홈런왕 욕심 없으면 거짓말"
OSEN 기자
발행 2007.06.16 21: 12

"외야 수비에 나선 이후 컨디션이 더 좋아진 것 같다". 최근 2경기에서 홈런 5방을 쏘아 올리며 최절정의 타격감을 뽐내고 있는 클리프 브룸바(33, 현대 외야수)가 최근 고감도 타격감의 비결을 밝혔다. 전날 경기에서 홈런 2방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끈 브룸바는 16일 대구 삼성전에서도 홈런 3개를 몰아치며 4타수 3안타 7타점으로 팀의 9-4 승리를 이끌었다. 브룸바는 4회 1사 1루에서 삼성 선발 전병호의 체인지업을 걷어 가운데 담장을 넘는 시즌 13호 중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2-4로 뒤진 6회 공격에서 무사 1,2루에서 전병호를 상대로 좌중월 스리런(비거리 135m)을 뽑아낸 뒤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브룸바의 중월 투런 홈런(비거리 140m)으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홈런왕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브룸바는 "홈런왕에 대해 욕심이 안 나면 거짓말이다. 기회가 된다면 노리고 싶다. 그러나 팀 우승에 기여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김시진 현대 감독은 "요즘 같은 경우 그라운드에서 뛰는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며 "열심히 뛰는 모습에 감독으로서 깊은 애정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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