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런던, 박세봉 통신원]'나는 유럽 무대에 나가는 팀을 원한다'. 대런 벤트(찰튼 애슬레틱)의 행보가 많은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영국 언론들은 다음 시즌 2부리그로 강등이 확정된 찰튼을 떠나려는 벤트가 웨스트햄 이적을 거부한 것과 관련 많은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17일(한국시간) 새벽 영국의 BBC 인터넷판에 따르면 웨스트햄이 벤트의 이적료로 1700만 파운드(약 330억 원)를 제시해 찰튼 구단은 승낙했지만 벤트의 거절로 무산됐다. 이에 대해 마그누슨 웨스트햄 구단주는 "정말 벤트의 결정에 실망을 감추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벤트는 그간 유럽 클럽대항전에 진출할 수 있는 팀으로 이적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고 그의 스승인 앨런 커비실리 곁으로 돌아갈 것도 염두에 두고 있으나 유럽 무대를 행한 그의 의지가 보다 확고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토튼햄과 리버플이 벤트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이적료에서 견해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벤트가 이번 여름 어느 팀으로 발 길을 정할지 지켜봐야 알 것 같다. easterday315@hot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