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라인 톱스타들, 코믹 섹시 댄스로 승부
OSEN 기자
발행 2007.06.17 09: 29

CF 속 늘씬한 여자 스타들의 코믹 댄스가 늘어나고 있다. 단순 섹시만으로는 시청자, 고객들의 눈길을 끌기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 광고 제작사들이 코믹 이미지를 추가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김태희의 아침 침대위 막춤부터 김아중의 치어리더 율동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태희는 한 휴대폰 광고에서 아슬아슬 핫팬츠 차림으로 요리조리 격식없이 흔드는 자유분방 댄스를 선보였다. 햇살 밝은 아침, 온 집안을 막춤으로 휘젓는 그녀의 모습에서 시청자들은 지금까지의 이지적이고 도도한 이미지를 벗어나 친근감을 느끼고 있다. 김아중은 차승원과 함께 찍은 한 정유회사 광고에서 치어리더로 변신했다. 차승원은 러시아 서커스 단원마냥 군무를 추고, 김아중은 하이틴 스타일의 치어리더 복장으로 또 다른 코믹 이미지를 내보내는 중이다. 여자 스타들의 코믹 댄스는 지난해 여름 붐을 이루기 시작했다. 'CF퀸' 전지현부터 황정음, 현영에 이르기까지 S라인 미녀들이 때로는 망가진 듯한 컨셉트로 '섹시 + 코믹' 댄스로 시청자들을 흥겹게 했다. 슈가 출신의 황점은 한 음악 포털 사이트 광고에서 초미니 원피스를 입고 야릇한 댄스를 선보여 네티즌들로부터 화제를 모았다. 코믹이라기 보다는 엽기 댄스에 가까웠고 반응은 열기로 가득 찼다. 댄스 배틀이나 댄스 미팅식으로 꾸며진 이 CF에서 황정음은 요염한 표정으로 스커트 자락을 살짝 내리고 올리는 동작의 반복으로 섹시함도 추가했다. 일명 '어이상실 댄스'로 인기가 높았다. 테크노 댄스로 CF 댄싱퀸 자리에 오른 전지현도 한 휴대폰 광고에서 코믹 댄스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 모티브를 딴 광고에서 그녀는 흰색 초미니 차림으로 인형들과 함께 휴대폰을 만들면서 귀엽고 발랄하게 엉덩이를 흔들었다. 이밖에 현영과 문근영은 신용카드 광고들에 출연, 저마다의 개성 어린 체조 율동으로 한동안 네티즌 검색 순위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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