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인투' 리오스, 사상 첫 '9구 3삼진'
OSEN 기자
발행 2007.06.17 09: 38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의 '9구 3삼진'으로 1이닝 마감. 지난 16일 문학 SK전에서 '초인투'로 1-0 완봉승을 달성한 두산 에이스 다니엘 리오스가 또 하나의 진기록을 세운 것으로 밝혀졌다. 리오스는 당일 8회말 수비 때 SK의 이진영-박경완-최정을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는데 여기서 던진 공이 딱 9개였다. 즉 공 9개로 세 타자를 삼진시키고 이닝을 끝낸 것인데 KBO(한국야구위원회) 확인 결과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래 처음으로 확인됐다. 종전 기록은 1이닝 10구 3삼진으로 선동렬(현 삼성 감독)이 현역 시절 두 차례 기록하는 등 총 13번이 있었다. 리오스는 SK를 상대로 9회까지 총 116구를 투구하며 30타자를 3피안타 1볼넷 1사구 7삼진 1폭투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로써 지난 6월 3일 LG전 이래 두 차례 완봉승을 모두 1-0으로 장식하며 시즌 9승(3패)째를 달성했다. 평균자책점 1.74의 리오스는 다승-방어율-투구이닝(103⅔이닝) 3개 부문 단독 1위로 나선 상태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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