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랜드 출신 스트라이커 아이두르 구드욘센(29, FC 바르셀로나)이 직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언급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하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BBC 방송 인터넷판(www.bbc.co.uk)은 17일(한국시간) 2006~2007시즌을 앞두고 첼시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구드욘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하고 싶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적절한 팀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구드욘센은 "내가 스페인을 떠난다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하고 싶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는 팀을 고르고 싶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바로 그런 팀"이라며 "바르셀로나의 성공과 우승을 위해 입단했지만 공격진에 너무나 많은 훌륭한 선수가 있어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구드욘센은 "경기에 출전할 때마다 내게 있어서 특별한 시험과 같이 느꼈지만 벤치에 앉아있는 것은 유쾌한 경험이 아니다"라며 "하지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실패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구드욘센은 지난 2000년부터 2006년까지 첼시에서 활약하며 263경기에 나와 78골을 기록했던 스트라이커. 그러나 디디어 드록바, 에르난 크레스포 등이 첼시로 이적하고 안드리 셰브첸코, 살로몬 칼루, 미하엘 발락 등이 들어오면서 설 자리를 잃어버린 구드욘센은 지난해 6월 바르셀로나와 3년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서도 구드욘센은 호나우디뉴, 사무엘 에투 등에 밀려 2006~2007시즌 28경기에서 7골을 넣는 데 그쳤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