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프리뷰]'이틀연속 홈런' 김태균·이대호, 3R 결과는?
OSEN 기자
발행 2007.06.17 10: 30

한화 김태균과 롯데 이대호가 나란히 3경기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릴 것인가. 롯데가 최향남을 앞세워 전날 대역전의 기세를 이어갈까. 아니면 한화의 설욕전이 될 것인가. 17일 대전 롯데-한화경기는 이처럼 많은 관전거리가 준비돼 있다. 전날 드라마틱한 승부의 후유증이 어떻게 나타날 지 관심을 모은다. 롯데는 3-6으로 패색이 짙은 9회초 2사후 대거 5점을 뽑아 8-7로 대역전극이 이뤄냈다. 한화전 7연패에서 탈출했다. 짜릿한 역전극도 좋았고 지겹던 독수리공포증에서 한발 벗어났다. 대개 이런 경기는 다음날에도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다. 이긴 팀은 기세를 이어 연승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반면 다잡은 경기를 놓친 팀은 다소 분위기가 가라앉게 된다. 팀의 승리를 위해 이대호 최향남(이상 롯데)과 김태균 세드릭(이상 한화)이 나선다. 가장 재미있는 관전포인트는 롯데 4번타자 이대호와 한화 4번타자 김태균의 홈런경쟁이다. 두 선수는 15일~16일 나란히 홈런포를 날려 3일연속 홈런포 생산 여부에 관심을 받고 있다. 이들의 홈런포는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롯데는 운없는 선발투수 최향남이 2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12일 두산전에서 8이닝 무실점으로 11경기만에 지각 첫 승을 올렸다. 최향남은 올해 1승5패, 평균자책점 4.01를 마크하고 있다. 올해 한화전에서는 2경기에서 1패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6.48에 이른다. 반면 한화 선발은 세드릭. 올해 5승6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하고 있다. 롯데전은 2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3.65. 구위는 좋지만 컨트롤이 불안해 다소 기복있는 피칭을 해오고 있다. 볼넷을 주기 시작하면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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